내년도 닭고기자조금사업 예산이 47억으로 확정됐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홍재)는 지난 11월 28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2012년도 제3차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3차 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2013년도 닭고기자조금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심의 ·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2013년도 닭고기자조금 사업계획(안)의 조성금액은 총 47억 2천 600만원으로 이 중 농가거출금 22억 6천 300만원, 정부지원금 23억 6천 300만원과 이익잉여금 1억원이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는 지난해보다 약 13억 1천만원이 늘어난 19억 4천 800만원(41.2%)의 예산을 편성하고 전문육계 CEO교육을 포함한 전국양계인관련 교육 및 세미나를 새롭게 신설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국산 닭고기 페스티벌인 ‘꼬꼬데이 페스티벌’을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닭고기의 우수성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홍보사업에는 총 18억 1천 900만원(38.5%)을 투입,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방송프로그램 제작 방영 및 협찬(PPL)을 신설, TV, 라디오 등의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국산 닭고기의 가치를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TV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레 국산 닭고기의 노출을 높여 닭고기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온·오프라인 소비홍도를 더욱 강화, 최근 가장 활성화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활용하여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 국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총 3억 3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조사연구사업에서는 5개의 연구용역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 육계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육계생산비 절감 우수농가 사례분석’, ▲ 토종닭홍보 및 산업 발전방향 연구, ▲ 토종닭고기 영양성 평가 및 홍보, ▲ 지역브랜드 육성방안 연구, ▲ 종계사육경비 및 종란 생산단가 분석 등이다.

이밖에도 2013년 12월에 제2기 대의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제3기 대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대의원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3기 대의원 선거는 전국 44개 선출구에서 실시되며 총 80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계육협회의 동참으로 농가와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자조금사업의 원년이 될 2013년도에는 올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액된 예산을 통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홍보활동을 더욱 강화, 불황타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역별 대의원활동을 지원, 농가들에게 자조금사업을 알리고 자조금거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의원의 권한도 강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