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지난 7월 3일 부산광역시 소재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와 식약처 부산지방청 수입관리과를 항의 방문하고 수입닭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식약처 부산지방청은 전수검사의 경우 WTO 규정상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현행 1%의 샘플검사를 20% 수준으로 검역검사를 확대하는 내용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의 계란유통사업 진출을 둘러싼 대한양계협회와 하림의 법정공방이 하림의 2심 판결 불복으로 상고까지 이어진 가운데 양계협회가 상고 취하를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양계협회는 지난 7월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하림 소송 취하 서명운동’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양계협회는 특히 “빠르게 수직계열화사업이 진행돼 95% 이상이 전업농가에서 위탁 계약농가로 전락한 육계산업의 성장과정을 봐온 산란계농가에게 계란유통업 반대에 책임을 묻는 것은 하림이 최소한의 기업 양심을 버린 행위로 치부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대한양계협회가 주관하는 ‘가금산업발전을 위한 역할과 과제 토론회’가 지난 7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협의 육계산업 활성화 방안(대한양계협회)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정주 건국대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최영찬 서울대교수, 우병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영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장, 오세진 닭사육농가대표 등이 종합토론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