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 5월 3일(금) 경기고 화성시 남양만 철새도래지와 인근 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 소독시연을 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남성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시연과 무인헬기를 이용한 방역시연을 실시했다. 농협관계자는 이번 AI 방역 소독시연은 봄철(4~5월)에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생한 AI 가 백로, 오리, 물떼새 등 철새들에 의해 우리나라를 거쳐 북상하고 으며,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저병원성 AI가 종종 검출되고 있어 방역 예찰예방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정부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AI(N7H9형) 인체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고 국내에 중국인 여행객도 증가(전년대비 38% 증가)하고 있어 국제 항만, 공항에서 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한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농협에서도 상황이 정될 때까지 농가 방역관리지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방역예찰예방 활동을 위해 전국적으로 별방역 대책상황실 318개소, 초등대응용 방역 비축기지 20개소, 공동방제단 40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를 위해 가축방역에 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3 전국 육계인토론회 개최
무허가축사 개선방안 설명회
5월 3일 경북 경주에서 “전국양계인대회”와 더불어 “2013 전국육계인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본회 육계분과위원 및 전국 육계농가가 모인 자리에서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무허가축사와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하였다. 이홍재 육계분과위원장은 축산업의 규모화와 전업화 과정에서 제도개선이 따르지 않아 상당수의 농가가 건축법 또는 가축분뇨법에 따른 무허가 상태라고 전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부에서 무허가축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신설하는 등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가축분뇨 관리의 선진화와 축산기반 유지를 위해 축산현실에 맞는 제도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다행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과정에 있으며, 최근 환경부와 합동으로 권역별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합의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추진상황을 설명하였다. 토론회에서는 관계부처간의 합의 과정에서 도출된 무허가축사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하였다. 축사거리제한 재설정을 위한 환경부와 농식품부의 공동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연구결과에 따라 가축분뇨법 및 하위법령 또는 권고안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축산규모가 큰 지역에대해서는 조례 제·개정으로 건폐율을 확대하고, 육계농가의 경우 축사로 인정되지 않아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바닥에 비닐을 깔고 재입식 때 분뇨를 즉시 처리한 후 왕겨 등 일정 두께 이상 도포 시방수처리 및 처리시설 설치를 면제토록 함에 따라 많은 농가가 구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갈수록 각종규제로 인한 축산 경영의 부담은 커질 것이라는데 모든 육계농가가 공감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육계농가들은 안전한 국민 먹거리를 생산하는 국내 축산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하였다. 지난 2011년 9월 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농가의 17,720호 중무허가 축사를 보유한 농가가 7,925호로 전체의 44.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육계의 경우 41.6%에 달했다.
대형할인매장 수입산 닭고기 사용 저지 운동 지속
5월 21일(화), 롯데마트 방문
지난 4월중 진행된 이마트 1인 시위가 극적으로 타결된데 이어 기타 대형매장의 수입닭고기 판매현황을 파악하고 국산닭고기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21일 본회에서는 대형할인매장의 수입산 닭고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뜻을 전하기 위해 롯데마트를 방문하였다. 대부분의 대형할인매점에서는 신선육은 국내산을 사용하지만 즉석조리식품이나 냉동식품의 경우 미국산, 태국산 닭고기가 이미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상황이다. 롯데마트 측에서도 닭봉 등 즉석조리식품의 경우는 태국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전체닭고기 판매량의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측은 가격경쟁을 위해 저가생산으로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하며 국내산으로 전환을 하기 위해선 우선 구매단가가 맞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주원료를 공급하는 닭고기 계열사와 판매를 하는 할인매장 양측이 업계를 위해 중간마진을 낮추어 저가 수입산에 대한 대응책을 찾아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하였다.
국내 최대 규모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 측에서도 수입닭고기를 국산 닭고기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러한 전환에 주요 대형할인점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회원사에 도계장 위생관리 철저 당부
장비·도구·위생복 등 세척 및 소독 실시
축산물 작업장(도계장, 식육가공장, 식육포장처리장, 식육판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위생장갑 등에 대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음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본회 소속 회원사에 축산물 작업장내에서 축산물과 직접 접촉하는 장비·도구 및 위생복·위생화·위생장갑에 대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시달했다.
이에 본회는 아래와 같이 영업장 또는 업소의 장비·도구 등 위생관리 사항에 대해 회원사에 전달하고, 도계장내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회 정병학 회장, MBC 생방송 오늘아침 인터뷰 진행
국내산과 브라질산 닭고기 차이점 소개
최근, 브라질산 냉동 닭고기가 국내산닭고기로 둔갑하여 유통된 사건과 관련해 (사)한국계육협회 정병학 회장이 MBC ‘생방송 오늘 아침’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5월 9일(목) 오전 8시 30분부터 방송된 MBC의 시사교양프로그램인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브라질산 냉동 닭을국내산으로 속여 판 사건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비위생적인 조리기구와 그
릇,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 등을 사용해 브라질산 냉동 닭을 국내산 닭과 섞어 국내산으로 둔갑한 식료품 창고를 보여줬다. 수입닭을 속여 판 일당은 국내산 닭이 브라질산 닭에 비해 약 1.5배 더 비싸기 때문에 브라질산 냉동닭을 수입해 닭강정, 닭꼬치, 닭갈비등으로 만들어 1 0 억 여 원을 유통해 부당이익을 취했다.
방송을 통해 (사)한국계육협회 정병학 회장은 “브라질산 닭과 국내산 닭은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상당히 힘들지만, 국내산 닭은 지방이 부드럽고 탄력감이 있다”며 국내산과 브라질산 닭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한편 정 회장은 “앞으로는 식품의 원산지를 속이는 일이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며 소비자들도 닭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국내산 닭고기를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종닭협회, 산닭 종사자 단속에 강력반발
(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산닭 종사자들을 범죄자로 내모는 현 정부의 과도한 전통시장 단속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토종닭협회는 현재 경찰이 정부의 불량식품 척결 원칙에 따라 실적올리기에 급급해 있다고 지적하고, ‘일방통행식 행정’과 ‘단속을 위한 단속’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성명서에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산닭을 불량식품으로 규정하고, 경찰청에서 광역수사대를 꾸려가며 전통시장의 목을 죄고 있다고 밝히고, 산닭종사자들이 경찰서에서 8~10시간이 넘는 시간을 강도높게 조사받는 것은 산닭 종사자를 살인, 절도, 사기 등의 범죄자와 같이 취급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성 명 서]
“산닭은 불량식품이 아니다!!”
토종닭 산닭 시장은 옛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이자 후대에 물려줘야 할 전통이다. 특히 전체 토종닭 유통물량의 30% 가량을 소비하고 있는 산닭 시장은 토종닭산업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2월 25일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산닭 시장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당초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 등 4대 악(惡) 척결을 선포한 정부에 쌍수를 들고 환영했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산닭을 불량식품으로 규정했는지 경찰청에서 광역수사대를 꾸려가며 전통시장의 목을 죄고 있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죽을죄를 지은 것도, 먹지 못할 식품을 판매하지도 않았음에도 경찰에 불려가 8시간, 10시간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산닭 종사자들이 졸지에 범죄자 신분으로 전락한 것이다. 예로부터 토종닭은 보양식의 대명사로 동의보감, 마지 등 고서(古書)에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토종닭을 먹고 배앓이를 한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토종닭 몇 마리 잡아 팔아 부모공양하고, 자식 뒷바라지 해온 산닭 종사자들이 ‘못살겠다’ 외치는 절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 내몰렸다는 것을 뜻한다. 서민들의 절규를 귀담아 듣지 않고 오로지 ‘단속을 한 단속’이 지속될 경우 10만여 토종닭 종사자들의 큰분노와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임을 경고한다.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 전통시장의 영세한 상인을 볼모로 이와 같은 단속 행위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 전 토종닭 종사자는 물론 전 농축산인과 전통시장 종사자와 연대해 응징할 것을밝히며 이에 대한 책임은 그 단속기관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이다.
2013년 4월 28일
(사)한국토종닭협회
전국 전통시장, 질병 근절 위해 일제소독
토종닭 전체 비우고 차단방역에 나서
전통시장 내 질병 청정화를 위해 토종닭 종사자들이 두발 벗고 나섰다. 최근 중국에서 AI로 인한 인체감염과 사망자가 발생하고 북한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하였고, 국내에서는 저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관리에 소홀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사)한국토종닭협회 산닭유통분과위원회는 지난 5월 3일 대구에서 전국 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전통시장 내 토종닭 일제 소독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후 협회는 지난 5월 14일과 15일 양일 간 전국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토종닭을 모두 비워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김연수 회장은 “이번 전국 전통시장 일제 소독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며 “최근 토종닭 종사자들이 교육, 자발적인 소독 등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정부는 이에 대한 양성화 조치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정진 상임부회장은 “자발적으로 전통시장 내 토종닭을 비우고 영업을 안하고 일제히 소독을 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일제 소독을 계기로 산닭유통분과 조직을 강화하고 정부 정책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에서 토종닭 산닭을 판매하는 것은 예로부터 문화와 전통으로 내려오는 관습이다. 특히 원하는 토종닭을 위생적으로 잡아 바로 구매함으로써 신선하고 맛있는 토종닭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산닭을 구매한다. 이러한 산닭 시장은 전체 토종닭 산업에서 약 25~30%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의 토종닭 나누기
지역 복지 센터에 온정의 손길 나눠
협회는 지난 5월 9일 영등포구 소재 ‘장애인 사랑나눔의 집’에 토종닭을 후원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장애인 사랑나눔의 집’은 지역의 저소득, 중증장애인 등 사회취약 계층에게 무료급식, 목욕, 이발, 푸드뱅크 등 복지사업을 시행하여 장애인의 자립 및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는 재활시설이다.
닭고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랑의 토종닭 나누기’ 행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1고3저 식품인 토종닭고기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상생하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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